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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이 선수라고 생각해 주세요!
전경희 2017-07-12 15:20:38 조회수: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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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고3 요트 선수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홈페이지에 어렵게 회원가입을 하여 글을 올리는 이유는 해양수산부장관배대회가 연기된 것에 관해 대한요트협회에 한 말씀 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과연 대한 요트협회는 학생선수들을 위해 무엇을 해 주시는지요?

 정유라사태로 인하여 체육특기생들에게 행해지는 일률적인 평가와 편견으로 학생선수본인은 물론 학부모들도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출전횟수 제한과 수업시간 확보, 학교 교육과정의 충실 등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아들은 초6학년부터 배를 탔습니다. 7년의 시간과 땀과 눈물로 훈련하고 또 훈련했습니다. 여름은 여름대로 무더위와 땡볕에서 새까맣게 그을린 모습으로, 겨울이면 추위와 바람 , 파도와 더불어 혹한에도 훈련하고 땀을 흘려 지금까지 왔습니다.

 우리 아들은 국가대표도 아닌 일반선수입니다. 하지만 요트 선수라는 자부심과 긍지가 강한 아들입니다. 부모로서 작금의 사태는 너무 하다는 말보다 같은 어른으로써 아이들 보기에 미안하고 부끄럽습니다. 왜 대회가 몇 번이나 연기되고 또 취소되었는지 물어보면 해 줄 말이 없습니다.

 그 동안 땀과 노력의 결실을 위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했지만 2017년도에는 단 한 번의 시합밖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시합을 해야 결과도 있는데 그런 기회조차 차단해 버립니까?

 해양수산부장관배 경기 연기의 명분이 3번 출전제한이라는 하니... 그 명분이 무색하지 않습니까? 언제 시합을 열어 주신 적이 있나요? 시합이 계획되어 있어도 명분 아닌 명분을 내세워 연기되고 취소하고 ...대한요트협회의 신뢰도와 공신력에 금이 가는 것이 아닌지요?

 

 대한요트협회는 우리나라의 요트의 발전과 해양스포츠발전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작은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그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뜻을 따라 주지 않아도 협회는 선수 편 우리 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존재하는 대한요트협회의 신뢰성과 공신력 회복을 위해 요트협회의 높으신 분들의 마음에 호소합니다.

 내 아들이 선수라고 생각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