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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 테크노 293 클래스 장비사용에 대한 질의
옥덕필 2019-04-05 11:59:58 조회수: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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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발전에 애쓰시는 여러 선후배님들과 협회 관게자분들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막내아들이 중학교 2학년이 되어 윈드서핑을 막 시작하려는 즈음에... 

테크노293이 공인정으로 되어 있어 어떤 장비를 사야하는지 궁금하여 여러 지인들에게 물어본 결과 

국내에서는 7.8사이즈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여 

국제클래스룰을 확인해 본 결과 U15, 즉 만15세 이하의 유소년들은 5.8과 6.8 두장의 세일을 경기중에 사용해야 한다고 나와있었습니다. 

 

아래에 해당 내용을 캡쳐해서 첨부하였습니다. 

Screen Shot 2019-04-03 at 12.47.24 PM.pngScreen Shot 2019-04-03 at 12.45.59 PM.png

궁금한 점은:

1. 대한요트협회는 어떤 이유에서 어린 학생들에게 큰 세일을 사용하게 하는지.

2. 국내에서만 어린선수들에게 큰세일을 사용하게 하는 것이 ISAF의 규정에 합당한지.

3. 무엇인가 착오가 있었던 것이라면 혹시 변경할 생각이 있는지.

4. 만약 변경해야한다고 판단되면 언제 시행할 예정인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종목에서 어린선수들에게 적당한 강도(무게, 횟수, 시간 등)를 권고하는 이유는 아주 많습니다. 

그러므로 ISAF에서도 어린 딩기종목선수들은 그 나이에 해당하는 세일사이즈를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지요. 

 

적당한 세일 사이즈라는 것을 단순히 "덩치/힘=세일크기"로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성장기에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스포츠맨쉽을 배우고 즐겁게 운동하며 스킬을 올바르게 익히는 것이 초점이 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 세일링 종목에서 세일의 크기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겠지요.

 

그런데 유독 윈드서핑 종목에서 크기가 다른 2장의 세일을 사용하게 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분명 국제기관에서 그렇게 권고하고 규정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는지요?

 

만15세 미만의 선수들이 윈드서핑을 즐기고 기술들을 올바르게 배워가기 위해서는 

세일링연맹에서 규정하는 5.8과 6.8 사이즈 두 장의 세일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국제규정과 맞추는 것이 합당하고

바람의 세기에 따라서 본인이 잘 다룰 수 있는 적당한 세일의 크기를 선택하여 경기를 원만히 수행할 수 있도록 인도해줘야 부상없이 좀 더 스마트하게 윈드서핑을 즐기며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실제 이런 행위는 

스포츠에서의 신체적 아동학대에 속하는 행위 라는 것을 알고 게시는지요?

 

Physical abuse in sport may be when the nature and intensity of training or competition exceeds the capacity of the child’s immature and growing body; where coaches encourage the use of drugs or harmful substances to enhance performance or delay puberty; if athletes are required to participate when injured; or when sanctions used by coaches imposed involve inflicting pain.

출처:https://thecpsu.org.uk/help-advice/introduction-to-safeguarding/child-abuse-in-a-sports-setting/

 

더 자세한 참고 링크: Physical contact and young people in sport

 

선진국에서는 운동선수들의 권익보호를 위해(특히 아동) 국가기관에서 이런 행동들을 철저히 감시하고 규제하고 있으며, 해당 단체나 기관이 이를 무시하거나 올바르지 못한 운영을 한다고 판단했을 때는 중징계처분을 내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포항에서 있었던 최근 경기에서 

중등부 테크노 선수들이 바람이 강해 경기를 제대로 할 수 없는 모습들을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의 원인이 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1. 아이들의 능력을 충분히 초과하는 세일의 크기를 공식장비로 지정한 것

2. 장비의 선택에 대한 권리가 없음

이 그 이유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는 이제껏 이어온 행정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죽어가고 있는 윈드서핑이라는 종목이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일들을

좀 더 장기적인 안목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이 옳고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면 차일피일 미루며 혼돈을 부추기지 말고 과감하게 결단을 내려 주는 것이 옳지 않나하는 생각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대한요트협회의 성의 있는 답변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