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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단체종목은 개인단체(펜싱 검도 테니스 탁구 정구 골프 배드민턴 승마 체조 요트 볼링 근대5종 철인3종 스쿼시)와 단체(축구 야구 배구 농구 핸드볼 럭비풋볼 하키 세팍타크로 소프트볼) 등 모두 23개 종목에 이른다. 제주 선수단은 이 가운데 개인단체에서 테니스 등 11개 종목, 단체에서 축구 야구 등 4개 종목 등 모두 15개 종목에 참가하고 있다.
단체종목은 1회전부터 결승까지 토너먼트여서 매 경기가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특히 일부 종목은 초반부터 우승 후보와 맞붙게 돼 힘겨운 승부를 벌여야 한다.
제주 축구는 2003년(84회 대회) 전북 전국체전 대학부에서 한라대학이 동메달을 수확한 이후 3년동안 메달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도민들의 관심사인 고교 축구는 1995년 경북 체전, 2002년 제주 체전에서 금메달의 영예를 안은 후 4년째 메달낭보를 전하지 못하고 있다.
대기고 서귀포고 오현고 제주중앙고 제주제일고 등으로 구성된 제주 고교선발은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이번 체전에서 메달 입상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그 여정이 가시밭길이다. 첫 상대 신갈고는 올 4월 제43회 춘계 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전에서 패권을 차지한 팀으로, 자타가 거론하는 우승 후보다. 신갈고를 꺾을 경우, 광양제철고(전남)과 협성고(대구) 승자가 기다리고 있어 역시 힘든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선발은 2차전을 승리로 이끌어 동메달을 확보하며 내친김에 우승까지 넘본다는 각오다.
개인단체에서 메달이 확실시되는 종목은 탁구와 배드민턴이다. 탁구는 남일 단체전에서 연고팀인 농심삼다수가, 여일반부에서는 역시 연고팀인 대한항공팀이 무난히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전에서는 백중세로 분류되고 있다.
배드민턴 남고부 단체전에 출전하는 사대부고팀에게 조심스럽게 메달을 기대하는 가운데 현성욱이 개인전에서 입상 전망을 밝히고 있다.
또 여고 제주선발팀이 단체전에서, 여대 개인전에 출전한 조아라(한국체대2)의 입상 여부가 주목된다.
최근 5년간 모두 9개의 메달을 따내며 ‘효자종목’으로 부상한 골프가 6년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할 지도 관심이다.
이윤석 이준혁(이상 제주관산고) 김정민(남녕고)으로 구성된 남자부 단체와 한지훈(중앙대) 임수지 임유진(이상 남녕고)으로 구성된 여자 단체의 입상여부와 개인전에서의 이윤석과 한지훈의 선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구 배구 야구 검도는 경기력 열세로 힘든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8강 진입을 목표로 막바지 전력을 가다듬고 있다.
도선수단은 단체종목에서 탁구와 배드민턴, 골프 등에서 6∼10개의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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