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팀이 아메리카스컵에 첫 출전했다는 국제세일링연맹의 기사를 번역하여 올려드립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 아메리카스컵 첫 출전』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16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아메리카스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 요트 클럽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일 코리아 요트 클럽은 제34회 아메리카스컵 도전자로 공식 승인을 받았다.
한국 팀은 'White Tiger Challenge'라는 이름으로 출전할 계획인데, 한국어로 백호인 이 동물은 한국에서는 용맹한 전설의 신으로 추앙받는다. 유구한 역사를 가진 아메리카스컵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던진 한국팀의 이미지와도 걸맞다.
한국 팀을 이끌고 있는 김동영씨는 뛰어난 요트 선수이자 코리아 매치 컵의 조직위원장이다. 한국 팀을 출범시키면서 김동영 위원장은 아메이카스컵에 대한 대중의 흥미와 관심을 일깨우고 팀을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아메리카스컵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회일 뿐만 아니라 가장 권위 있는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람 대부분은 아메리카스컵 트로피를 획득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지금 한국이 아메리카스컵에 처음으로 진입하는 이 시점은 아메리카스컵의 획기적인 변화를 의미하며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이며 우리가 목격하고자 하는 장엄한 TV이미지를 통해 새로운 얼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새로운 팀으로서 우리는 경험도 없고 노하우도 없지만 도전을 위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첫 대회인 만큼 목표의식을 갖고 임하겠다. 미래를 위해 배워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필요한 자원, 스폰서십, 장기 계약 등을 이루어내기 위해 실시간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메리카스컵의 새로운 진화를 이룩해내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였다.”라고 말을 이었다.
2011/12 아메리카스컵은 올해 여름에 시작되며 포르투갈, 영국, 미국에서 열린다. 34회 아메리카스컵에 이어 201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루이비통컵 대회 이후 새로운 아메리카스컵이 열릴 예정이다.
레이스는 AC45 카타마란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AC45 카타마란은 72피트의 'Monsters'에 대체되었으나 여전히 40노트의 스피드를 자랑하며 플리트 레이싱과 매치 레이싱에 사용될 수 있다.
Richard Worth 아메리카스컵 조직위원장은 “새로운 아메리카스컵에 대한 우리의 목표는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창출이며 처음으로 아메리카스컵에 진입한 한국 팀에 대해 희열을 느끼며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과 같은 국가가 아메리카스컵에 진입하는 것은 이 대회의 세계화에 큰 힘이 될 것이기에 진심으로 반기는 바이다.”라고 밝혔다.
한국 팀은 프랑스, 이탈리아 팀에 이어 9번째 도전 팀이 되었으며 중국,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미국 등이 포함되어 있다. 향후 세 팀이 참가 신청을 할 예정이고 두 팀이 참가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총 15팀이 제34회 아메리카스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기사는 http://www.sailing.org/35767.php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