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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읍시다 2

장영주|2024-01-23 11:48:12|조회수: 112

                                책을 읽읍시다

 

                                                             나팔수 장영주

 

 “책이 없는 궁전에 사는 것보다 책이 있는 마구간에 사는 것이 더 낫다” (서양 격언).

 

  책이 빚어낸 세계적인 두 기업가

  마이크로 소프트사(MS)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버크셔 해서워이 회장인 워런 버핏은   세 가지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첫째로는 둘 다 책벌레라는 점입니다. 빌 게이츠는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의 도서관이다. 하버드대의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은 독서하는 습관이다”(그는 하버드대 중퇴생)는 그의 말이 시사하듯 독서광으로서 하루에 빠짐없이 한 시간이 넘는 독서로 1년에 최소 50권 이상의 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어릴 적부터 책벌레였던 워런 버핏은 11살 때부터 주식에 관한 책을 읽으며 투자에 대한 관심을 길렀다고 합니다. 책이 그의 인생 지침서가 된 셈인데, 그는 어른이 된 뒤에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두 번째의 공통점은 기업을 일으켜 당대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켜 최고의 부호가 되었다는 점을 듭니다. 빌 게이츠의 MS사는 최근에 시가 총액 1조달러(1314조원)에 오른 세 번째(아마존과 애플에 이어)의 기업이 된 것입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사는 세계의 손꼽히는 투자회사로 우뚝 솟았습니다.

  

  결국 이 두 기업인은 책이 빚어낸 성공의 사례로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의 공통점은 이웃과 사회를 위한 기부왕이라는 영예입니다. 이 두 기업가는 거액을 그것도 꾸준히 사회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부자이면서도 정부와 사회에 대고 부자세를 매겨야 한다고 당당히 주장합니다. 물론 자기들도 세금을 더 내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당대에 기업을 일으켜 부자가 된 기업가도 있지만 23대로 이어 온 부호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들처럼 꾸준히 게다가 거액을 공동체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세금을 덜 낼까에만 골몰하고 있는 것 같기에 그들의 기부행위가 더욱 돋보입니다.

 

  책 읽기만큼 확실한 미래 투자는 없습니다, 여기에 소개한 두 기업가는 확실한 미래 투자를 했기에 성공한 표본일 것입니다. 이와 같이 책을 가까이 두고 늘 읽으면 누구나 어느 분야에서 달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확실한 미래에 대한 투자감인 책이 있음에도 우리 모두가 책을 멀리하면서 외면해 온 까닭은 무엇일까요? 조선의 개혁자 조광조는 얻기 어려운 것은 시기요 놓치기 쉬운 것은 기회다고 했는데 모두들 앞날로 미루다가 소중한 시기와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어디 저라고 해서 이에 예외이겠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나팔을 불어 대는 건지 모릅니다. 그것은 편안함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이 쉬우면 반드시 많이 어려워진다”(多易必多難)고 했습니다. 지금의 쉽고 편안함은 나중에 어렵고 고된 삶을 자초하는 것입니다.

   

  그 까닭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덫 가운데에서 가장 빠져나오기 힘든 치명적인 덫은 자기 자신에게 친 덫이다.”고 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힘겨운 상대는 다름 아닌 자기 자신임을 알면서 번번이 무릎을 꿇는 까닭은 자기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최후의 승자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자입니다. 교도소에 갇혀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은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진 사람들입니다. 유혹(무슨 유혹이든)에 무릎을 끓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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