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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 홍원항 개발...올 하반기 본격 착공
대한요트협회|2007-02-24|조회수: 8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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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충남 서천지역의 홍원항(서천)이 체험과 관광 등 다기능을 갖춘 종합어항으로 본격 개발된다.
도는 이 어항 개발을 위한 실시설계가 최근 완료됨에 따라 49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0년 12월 준공목표로 올 하반기 본격 착공에 나서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우선 국비 270억원을 투입해 이곳에 마리너(요트정박장) 방파제 180m를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친수호안(218m), 낚시잔교(100m) 등의 기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 민간자본을 유치해 마리너시설과 숙박시설, 번지점프장 등의 체험시설도 갖춰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역시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안흥항(태안), 삼길포항(서산)도 같은 형식의 종합어항으로 조성키 위해 각각 내년 9월과 2010년 착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도는 이들 어항이 지역특성을 고려해 개발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도내에는 모두 7개 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상태다.
이와 함께 도는 도내 서해안 지역(보령.서천.홍성.서산.태안.당진 등)의 6개 시.군에 있는 29개의 지방 어항도 점차적으로 수산물유통.가공, 어촌관광, 교통, 생활거점기능 등을 살려 개발해 지역어민의 소득 및 고용창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어항개발은 수산업 중심위주의 개발로 이뤄졌지만 주 5일 근무제 시행과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관광객 증가에 따라 사계절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체험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럴 경우 지역어민들의 소득증대 및 고용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재구기자 jg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