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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해양수산부장관배 국제매치레이스 라운드로빈의 명승부

대한요트협회|2013-06-22|조회수: 9022

6월 22일 국제매치레이스의 라운드 로빈시리즈를 경기운영과 엄파이어들의 노력과 적당한 기상상황덕분에 총 14플라이트에 28매치를 계획대로 잘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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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장 재미있는 경기는 "필 로버트슨 vs 니콜라이 코로레브"의 경기였습니다.
필 로버트슨은 ISFA 세계랭킹 4위로 가쓰 엘링험 (메인 트리머 겸 택티션)과 한국 선수2명이 탑승하였으며, 우리나라의 주요 크루저 시합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러시아의 니콜라이 코롤레브 팀간의 경기였습니다.
 
No
Skipper
Country
Team
ISAF
Ranking
1
Phil Robertson
필 로버슨
New Zealand
뉴질랜드
Waka Racing
와카 레이싱
4
2
Laurie Jury
로리 쥬리
New Zealand
뉴질랜드
Kiwi Match Racing
키위 매치 레이싱
8
3
Nikolai Korolev
니콜레이 코롤레브
Russia
러시아
Korolev Sailing
코롤레브 세일링
98
4
PARK, Gunwoo
박건우
Korea
한국
Busan Match
부산매치
198
5
PARK, Byeong Ki
박병기
Korea
한국
Geoje
거제시청
307
6
KIM, Tae Jung
김태정
Korea
한국
Gyeonggi
경기도 요트협회
454
7
Anthony Kiong
Singapore
싱가폴
Singapore Sailing
싱가폴 세일링
8
BYUN, Woo Seop
변우섭
Korea
한국
Incheon
인천시 체육회
경기전 랭킹이 높은 필 로버트슨이 킬 보트와 매치레이스에 경험이 없는 1인승 요트를 주로 타는 한국선수들을 이끌고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지 궁금하였고,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제요트대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러시아의 니콜라이 코롤레브 팀이 딱 맞아 떨어지는 팀웍을 바탕으로 어떻게 필 로버트슨의 약점을 파고들지를 기대하며 경기를 보았습니다.
 
우선 프레스타트에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자리싸움에서 약간의 오차로 필 로버트슨이 페널티를 받았습니다.
이후 페널티를 받은 필은 스타트 시간에 맞추어 전속력으로 스타트 라인을 출발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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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업. 오른쪽 필 로버트슨팀의 바우맨은 이번 대회의 유일한 여자선수인 이경진 (국가대표 레이저 레이디얼 선수)
스키퍼와 점점 호흡을 맞춰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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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3분전!
 
 
 
 
이후 풍상 마크까지 필 로버트슨이 앞서가며 여러 번의 크로스가 있습니다. 매치레이싱의 묘미인 택킹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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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 팀이 좋은 팀웍과 근성을 바탕으로 뒤쳐지지 않고 필 로버트슨을 쫓아가며 긴장감 넘치는 레이스가 계속되었습니다.
 
 
 
필 로버트슨은 적당한 위치에서 니 콜라이를 풍상마크 레이라인 아래로 밀어내며 레이스를 주도하며 풍상 마크를 먼저 돌아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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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링크
http://tvpot.daum.net/v/vb24btdbbbchS0gdcSdQcj3


매치레이스는 마크를 시계방향으로 돕니다. 이에 필이 러핑을 해서 레이라인 위에 있는 니콜라이를 아래로 밀어내어 니콜라이가 마크라운딩 전에 택킹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지요.
 
물론 필은 페널티 (피니시 전 360도 회전)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었습니다.
 
 


이후 필은 비교적 짧은 코스임을 감안하여 페널티 턴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거리 차이를 두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는지 상대를 공격하여 상대가 큰 실수를 하게하거나 페널티를 주는 상황을 만들려고 하였습니다. 첫 번째 풍하 렉의 중간쯤 적절한 타이밍에 니콜라이 앞에서 자이빙을 하였고 니콜라이도 자이빙을 하여 필 로버트슨이 니콜라이와 같은 택으로 풍항에 있게 되었습니다. 몇 초의 세일링 후 필 이 러핑을 치며 공격하였고 잠시 당황한 니콜라이 팀이 제네커 트림을 실수하여 제네커가 필 팀의 크루를 터치하게 되었습니다.
뒤따르든 엄파이어들이 니콜라이에게 페널티를 주는 파란기를 올리게 됩니다. 필의 작전이 멋지게 맞아 뜰어지게 된것이지요. 이것으로 두 팀에게 주어진 페널티 (각 1개씩)는 없어지게 되어 앞서가는 필 로버트슨이 안정적으로 세일링하여 먼저 피니시 하였습니다.
 
이번 레이스를 통해 세계 최고 선수의 전략과 위기 극복능력을 확인 할 수 있었고, 우리나라 선수들의 크루웍도 점점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라운드로빈 마지막 플라이트의 마지막 경기인 필 로버트슨 vs 로리 쥬리 의 매치는 약 3~4정신의 거리 차이를 계속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방어전을 성공시킨 필 로버트슨이 이겼습니다.

필 로버트슨 팀과 로리 쥬리 팀이 풍상 마크 라운딩 후 제네커 올리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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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에는 한국선수들이 크루로 참가 하고 있으며, 경기후 로리 쥬리팀의 선수인 로리 쥬리, 하지민, 전주현, 이동현 선수는 경기정위에서 레이스를 디브리핑하며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이번대회 최고 랭킹 선수인 필 로버트슨을 이기기 위한 작전회의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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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정에서 작전회의 중인 하지민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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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의 경기정인 ASTR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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