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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해양수산부장관배 국제매치레이스 라운드로빈의 명승부
대한요트협회|2013-06-22|조회수: 9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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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 국제매치레이스의 라운드 로빈시리즈를 경기운영과 엄파이어들의 노력과 적당한 기상상황덕분에 총 14플라이트에 28매치를 계획대로 잘 마쳤습니다.
오늘 가장 재미있는 경기는 "필 로버트슨 vs 니콜라이 코로레브"의 경기였습니다.필 로버트슨은 ISFA 세계랭킹 4위로 가쓰 엘링험 (메인 트리머 겸 택티션)과 한국 선수2명이 탑승하였으며, 우리나라의 주요 크루저 시합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러시아의 니콜라이 코롤레브 팀간의 경기였습니다.NoSkipperCountryTeamISAF
Ranking1Phil Robertson
필 로버슨New Zealand뉴질랜드Waka Racing와카 레이싱42Laurie Jury
로리 쥬리New Zealand뉴질랜드Kiwi Match Racing키위 매치 레이싱83Nikolai Korolev니콜레이 코롤레브Russia러시아Korolev Sailing코롤레브 세일링984PARK, Gunwoo박건우Korea한국Busan Match부산매치1985PARK, Byeong Ki
박병기Korea한국Geoje거제시청3076KIM, Tae Jung김태정Korea한국Gyeonggi경기도 요트협회4547Anthony KiongSingapore싱가폴Singapore Sailing싱가폴 세일링8BYUN, Woo Seop변우섭Korea한국Incheon인천시 체육회경기전 랭킹이 높은 필 로버트슨이 킬 보트와 매치레이스에 경험이 없는 1인승 요트를 주로 타는 한국선수들을 이끌고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지 궁금하였고,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제요트대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러시아의 니콜라이 코롤레브 팀이 딱 맞아 떨어지는 팀웍을 바탕으로 어떻게 필 로버트슨의 약점을 파고들지를 기대하며 경기를 보았습니다.우선 프레스타트에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자리싸움에서 약간의 오차로 필 로버트슨이 페널티를 받았습니다.이후 페널티를 받은 필은 스타트 시간에 맞추어 전속력으로 스타트 라인을 출발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려고 하였습니다.
다이얼 업. 오른쪽 필 로버트슨팀의 바우맨은 이번 대회의 유일한 여자선수인 이경진 (국가대표 레이저 레이디얼 선수)스키퍼와 점점 호흡을 맞춰가고 있습니다.
스타트 3분전!이후 풍상 마크까지 필 로버트슨이 앞서가며 여러 번의 크로스가 있습니다. 매치레이싱의 묘미인 택킹대결!!
니콜라이 팀이 좋은 팀웍과 근성을 바탕으로 뒤쳐지지 않고 필 로버트슨을 쫓아가며 긴장감 넘치는 레이스가 계속되었습니다.필 로버트슨은 적당한 위치에서 니 콜라이를 풍상마크 레이라인 아래로 밀어내며 레이스를 주도하며 풍상 마크를 먼저 돌아 나갔습니다.
영상링크
http://tvpot.daum.net/v/vb24btdbbbchS0gdcSdQcj3
매치레이스는 마크를 시계방향으로 돕니다. 이에 필이 러핑을 해서 레이라인 위에 있는 니콜라이를 아래로 밀어내어 니콜라이가 마크라운딩 전에 택킹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지요.물론 필은 페널티 (피니시 전 360도 회전)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었습니다.
이후 필은 비교적 짧은 코스임을 감안하여 페널티 턴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거리 차이를 두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는지 상대를 공격하여 상대가 큰 실수를 하게하거나 페널티를 주는 상황을 만들려고 하였습니다. 첫 번째 풍하 렉의 중간쯤 적절한 타이밍에 니콜라이 앞에서 자이빙을 하였고 니콜라이도 자이빙을 하여 필 로버트슨이 니콜라이와 같은 택으로 풍항에 있게 되었습니다. 몇 초의 세일링 후 필 이 러핑을 치며 공격하였고 잠시 당황한 니콜라이 팀이 제네커 트림을 실수하여 제네커가 필 팀의 크루를 터치하게 되었습니다.뒤따르든 엄파이어들이 니콜라이에게 페널티를 주는 파란기를 올리게 됩니다. 필의 작전이 멋지게 맞아 뜰어지게 된것이지요. 이것으로 두 팀에게 주어진 페널티 (각 1개씩)는 없어지게 되어 앞서가는 필 로버트슨이 안정적으로 세일링하여 먼저 피니시 하였습니다.이번 레이스를 통해 세계 최고 선수의 전략과 위기 극복능력을 확인 할 수 있었고, 우리나라 선수들의 크루웍도 점점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라운드로빈 마지막 플라이트의 마지막 경기인 필 로버트슨 vs 로리 쥬리 의 매치는 약 3~4정신의 거리 차이를 계속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방어전을 성공시킨 필 로버트슨이 이겼습니다.필 로버트슨 팀과 로리 쥬리 팀이 풍상 마크 라운딩 후 제네커 올리는 영상
두 팀에는 한국선수들이 크루로 참가 하고 있으며, 경기후 로리 쥬리팀의 선수인 로리 쥬리, 하지민, 전주현, 이동현 선수는 경기정위에서 레이스를 디브리핑하며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이번대회 최고 랭킹 선수인 필 로버트슨을 이기기 위한 작전회의를 하였습니다.
경기정에서 작전회의 중인 하지민 선수
이번 대회의 경기정인 ASTRO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