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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요트 선봉은 '레이저'..8연속 메달 보인다

대한요트협회|2014-09-16|조회수: 7932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하지민이 출전하는 레이저급은 한국 요트에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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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6년 서울 대회부터 한번도 빠짐없이 메달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박길철이 86년 서울 대회와 90년 베이징 대회에서 2연속 금메달, 진홍철이 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김호곤이 98년 방콕 대회와 2002년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했고, 2006년 도하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하지민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2010년 광저우 대회까지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7회 연속 메달을 기록했다. 특정 세부종목에서 7회 연속 메달은, 다른 종목에서도 드문 일이다. 말그대로 한국 요트의 대표다.
 
레이저급은 1인승 딩기 종목으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적정 체격은 키 185cm, 몸무게 80kg이다. 과거 아시안게임을 2번씩 제패했던 박길철과 김호곤이 그랬고, 하지민도 187cm, 몸무게 80kg으로 이상적이다.
 
이번에도 하지민이 나선다.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하지민은 누가 뭐래도 레이저급 아시아 최고의 선수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청신루(싱가포르), 천후이차오(중국)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광저우 대회 요트에서 우리 대표팀의 유일한 금메달이었다.
 
준비도 완벽하다. 경기가 열리는 왕산 요트경기장에 충분히 적응했고, 지난 7월 이곳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실전 감각까지 완벽하게 익혔다.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여서 의지도 대단하다.
 
요트 대표팀은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 이상을 목표로 정했다. 2006 도하 대회(금1 은1 동3)와 2010 광저우 대회(금1 은2 동2)의 부진을 털고, 설욕을 벼르고 있다.
요트 경기는 14개 세부종목이 일제히 9월24일에 첫날 경기를 시작으로 순위 경쟁에 들어간다. 메달 색깔은 늦어도 10월1일(예비일)에 최종 결정된다. 대회를 8일 동안 치르다보니 대표팀 분위기가 중요하다. 하지민이 레이저급에서 선두 질주하며 사기를 끌어올린다면 동료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다.
 
우리 요트 대표팀의 가장 확실한 금메달 후보 하지민. 요트인들은 하지민이 레이저급의 빛나는 전통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한국 요트의 명예회복에 앞장 서주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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