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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바다 위의 골프...요트

대한요트협회|2014-09-02|조회수: 8139

요트와 가장 닮은 스포츠는 뭘까?
일반적으로 조정 카누 등 수상스포츠가 거론되지만, 나는 골프를 떠올리게 된다.
우선, 두 종목 모두 여러 스포츠 가운데 대표적으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요트는 누구나 알듯 바람의 세기는 물론 바람의 세기를 어떻게 최대한 이용하느냐가 승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골프는 어떤가?바람을 읽어내지 못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는 게 바로 골프이다.
"앞바람이냐, 뒷바람이냐'에 따라 경기 운영을 달리해야 한다. 바람을 잘못 읽으면 경기를 그르치기 쉽상이다.
둘째로 멘탈이 중요하다. 강한 정신력을 갖춰야 우승의 영광을 안을 수 있다. 때문에 매경기, 매순간 긴장의 끈을 늦추어서는 안된다. 실패하더라도 빨리 실패의 기억을 잊고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예상지못한 위기 상황을 만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아야한다. 상대 선수와 경쟁을 피할 수 없지만, 상대를 지나치게 의식하기 보다보면 경기를 망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모든 스포츠가 마찬가지이지만, "요행은 없다"는 게 비슷하다. 요트는 최대 12차 레이스를 치러 순위를 결정한다. 골프는 4라운드(또는 3라운드)경기를 치른다. 1차 레이스 또는 첫날 경기를 잘했다고해서 우승을 보장하지 못한다. 마지막에 웃는 선수가 진정한 우승의 영광을 안는다.
요트와 골프, 많이 다른 듯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닮은 게 무척 많다.
우리 요트 선수들이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바람을 잘 이용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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